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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참 읽고 있는 신택리지라는 책이 있다.

2010/08/23 - [남군`s ReadingBook!] - 신정일의 신택리지 - 서울.경기도편 출간!

신정일의신택리지:서울경기도
카테고리 역사/문화 > 지리학 > 한국지리
지은이 신정일 (타임북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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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역마다 관광지나, 지명들을 필자가 직접 걸으면서
한강은 강원도와 경기도, 충청도 북동부의 많은 곳을 연결하는 큰 수로다. 그만큼 한반도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큰 강이다보니, 나라 국력을 가늠할수 있는 한 부분으로도 평가받을수 있었다.

많은 전국의 특산품이나 물건들이 한강을 타고 항구에서 올라와, 보부상이나 행상의 손을 거쳐 각 지점에 도착, 그곳을 통하여 내륙지방의 장터들에 이르게 된다.

이만큼 큰 물줄기를 가로지르는 한강에서, 배로만 이동을 하다보니, 많은 유동인구수가 있었고, 거기다가 정부가 운행하는 47개의 무료 여객선으로 왕래가 유지되고 있었다고 한다.

단지 한강의 다리는 사람들이 편하게 왔다갔다 왕래를 위한 다리였을까??? 싶었는데...

조선후기 우리나라에 와서 서울에서 단양의 영춘까지 한강을 배로 돌아봤던 영국의 지리학자 이사벨라 버드 비숍의 "한국과 그 이웃나라들"에 실린 기록들이라고 한다. 영국이나 유럽의 발달한 해운문화에 익숙한 그녀의 눈에는 넓고 긴 한강에 다리가 하나도 보이지 않는 모습이 무척이나 의아했다고 한다.

발달한 교통수단에 대해서, 이책에서는 이렇게 소개 되고 있었다.

일본의 침략에 저항하여 1902년 음독 자결한 보수파 학자 이병선은 "만약 조선의 길이 넓고 다리가 탄탄했더라면 조선 역사는 잦은 외침에 찢겨 아예 남아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라는 유서를 썼다고 한다.
이말처럼 조선은 길과 다리가 없어서 그나마 유지 되었을지도 모른다. 크고 작은 강들의 운송수단은 나룻바게 유일했다고 한다.

많은 다리가 건설되어있는데, 대표적인 다리들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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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곶이 다리. 한강의 지류 중랑천에 놓인 살곶이 다리이다. 영의정 유정현과 일류 건축가였던 공조판서 박자청에서 직접 공사를 맡게 하였다. 홍수에 시달리고 강폭이 너무 넓어 다리 기둥만 세운채 건축이 중지 되고 말았다. 성종때 승려를 시켜 돌 1만 석을 캐다가 길이 258척, 너비 20척 짜리 돌다리를 다시 놓고 이름을 제반교라고 지었다고 한다. 백성들도 건널수 있었던 최초의 다리인 살곶이 다리는 한양과 살꽂이 벌을 이어주던 다리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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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대교 한강의 열두번째 교량으로서 도심으로 진입하는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난간이 반달형으로 특유한 조형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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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KTX를 타고 가다보면, 항상 지나가는 철교가 하나있다. 그게 바로 한강 철교다.

용산역에 진입하는 한강의 물줄기를 바라보면서, 내가 이제사 서울에 왔구나... 라는 기분이 들게 해주는 그곳.

이는 국내 최초의 근대 교량이자 1900년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일본이 미국인 제임스 모스가 따린 경인 철도 부설권을 인수해 철교를 가설한 것이다. 이어서 1905년 일본이 경부철도를 완공함으로서 철도 수송량이 급증, 1917년에는 용산구 한강로와 동작구 본동 사이의 한강을 도보로 건널수 있는 한강 인도교가 설치 되었다.

이렇게 개설되었던 한 다리가, 한 아픔의 역사인 1945년 6.25 전쟁이 발발하게 되면서 한강인도교가 폭파 되었다.

북한군과 로이터 통신의 보도를 통한 크게 기사화 되었다고 한다.

다리 폭파는 곧 고립을 의미했고, 나룻배들을 이미 피난을 떠난 사람들이 타고 건너간 채 강저편에 버려져있었다고 한다.

한국 전쟁 이후에, 우리 경제가 눈부시게 발달하면서 한강에 다리가 속속 들어섰다고 한다. 1960년대에 우리 기술로 만들 제2한강교가 들어섰고, 동작대교, 광진대고, 천호대교, 올림픽대교, 잠실철교, 잠실 대교등을 지나, 청담대교에 이르게 된다고 한다.

이렇게 한 물줄기를 가로지르는 다리 건설에는 그저 사람이 왕래하고자 했던게 아닌, 한나라의 발전에 큰 주춧돌이 되어주었던 다리라고 하니, 색다른 역사교과서의 이야기를 들을수가 있었다. 좀 더 재미있는 부분이 있으면 한번 더 작성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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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군 NamG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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